수익성 상승 기대, 외국인 투자 확대 이끌 듯강세장 주도주 지속 여부와 새로운 투자처 모색신재생에너지·ESS 등 대체 업종 성장도 관심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 증시의 이익 신뢰도를 높이면서 코스피의 역대 최고치 경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 동력이 둔화될 경우 에너지·화학 등의 업종이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공급 충격 우려 완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 유가 하락은 국내 기업의 이익 사상 최고치 경신 및 수익성 상승 지속에 대한 신뢰를 재차 강화시킬 것"이라며 "외국인 자금 재유입에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코스피의 신고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할 경우 기존 주도 업종이 다음 고점까지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5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돌파 시점의 주도 업종이 다음 신고가 형성 때까지 주도주 역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만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세장을 만든 주도주들은 강세장이 끝나기 전까지 주도주의 역할을 한다"며 "이번달 수익률을 기준으로 본다면 신고가 돌파 이후 다음 고점까지 주도 역할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종은 하드웨어, 반도체, 건설, 방산, 기계"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주가가 주간 기준 5% 이상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코스피 내 대다수 업종의 절대 수익률은 반도체를 밑돈다. 다만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반도체 업종의 단기 수익률에 따라 비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해당 업종의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난다. 최근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산업과의 높은 연관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의 주간 주가 수익률이 0~4% 내외일 경우 2차전지, 에너지, 화학 등과 같은 업종의 주가 수익률이 반도체보다 높다"며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종이 적당한 주가 수익률을 유지한다면 관심을 갖고 볼 필요가 있는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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