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생명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상향···추가 랠리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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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상향···추가 랠리 힘든 이유

등록 2026.04.15 09:27

문혜진

  기자

1분기 순이익 7518억원···컨센서스 부합보험·투자손익 개선···기저효과 작용배당수익률 2.7%···반영해도 3.6% 수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8.7% 올렸다.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과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한 조정이다. 다만 현 주가가 24만6000원까지 올라 추가 상승여력이 1.6%에 그친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15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이 7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 747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9459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예상보험금 증가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손실계약비용 축소로 보험손익이 늘고, 삼성전자로부터 받는 배당 증가로 투자손익은 1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기저효과도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보험금 예실차의 계절적 악화와 연말 경험조정에 따른 손실계약비용 2320억원으로 보험손익이 적자를 냈다. 채권과 부동산 자산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투자손익도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이런 부담이 줄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즉시연금 소송 승소에 따라 적립했던 소송부채 4260억원을 환입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반영 시점이 불명확해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2분기 추정치에 반영했다.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배당 매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삼성생명의 2026년 배당성향이 44.1%에 이를 것으로 가정할 때 배당수익률은 2.7%에 그치고, 삼성전자 지분 처분익에 배당성향을 적용해도 3.6%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포함하더라도 이미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례로 보아 배당성향만큼을 일시에 지급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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