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진 일가, 고려아연 통해 매년 수백억 확보영풍 배당 확대 요구 미흡···주주 불만 고조지배주주와 소수주주 간 이해상충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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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최대주주 장형진 고문 일가가 고려아연 배당을 통해 매년 수백억원의 현금을 확보
영풍 주주들과는 배당 수익에서 큰 차이 발생
이해관계 충돌 및 배당 정책 논란 불거짐
장형진 고문 일가, 고려아연 주식 약 680만주 보유
비상장사 등 통해 118만여주 직접 소유
올해 고려아연 배당금 약 236억원 수령 예상
영풍 배당금은 3600만원 미만, 600배 이상 차이
고려아연은 최근 수년간 배당 확대 지속
장형진 일가 매년 수백억원 현금 확보
영풍은 주당 5원 현금배당과 소액 주식배당 결정
소액주주들 불만과 비판 증가
영풍 주주환원 확대 요구 있었지만 정관 변경안 부결
장형진 일가 지분율 55%로 오너 측 의중 반영
고려아연에는 배당 확대 요구, 영풍에는 소극적
이중 잣대 및 이해상충 논란 재점화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 간 배당 정책 차별 문제 부각
주주가치 제고 명분과 실제 정책의 괴리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방안에 대한 관심 필요
고려아연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2만원의 결산배당을 확정하면서, 장 고문 일가 및 특수관계 법인은 배당금으로만 약 236억원(세전 기준)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배당금을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반면 영풍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은 미미한 수준이다. 영풍은 올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5원의 현금배당과 0.03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는데, 이를 통해 장 고문 일가가 확보하는 배당금은 36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아연 배당과 비교하면 6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장 고문 일가의 주요 현금 창출원은 사실상 고려아연 배당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최근 수년간 주당 1만5000원, 1만7500원, 2만원 등으로 배당을 확대해왔고, 이에 따라 장 고문 일가는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현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왔다.
반면 영풍의 배당 정책을 두고는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당 5원 배당이 확정된 이후 종목 토론방 등에서는 "주주를 외면한 배당"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회사 측은 주식배당을 병행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영풍 주주인 KZ정밀은 정기주총에서 현금 외에 보유 주식 등 '기타재산'으로도 배당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을 제안했지만, 해당 안건은 반대 및 기권 86.1%로 부결됐다. 최대주주인 장 고문 일가의 지분율이 55%를 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오너 측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문제는 배당을 둘러싼 '이중 잣대' 논란이다. 장 고문 일가와 영풍은 그간 고려아연을 상대로 배당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주주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자신들이 지배하는 영풍에서는 배당 확대 요구가 적극적으로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에서는 더 많은 배당을 요구하면서 영풍에서는 낮은 배당을 유지하는 구조는 전형적인 '내로남불'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gam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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