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작년 연구개발비 650억원···매출의 22.1%주요 과제 항목 '콘솔 자체 기술 고도화 연구' 등 포함"성장세 기록 중···기존작 흥행 이어갈 신작 필요해"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약 65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2942억원의 22.10% 수준이다. 시프트업의 연구개발 비용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의 경우 매출의 12.75%인 약 285억원을, 2023년에는 157억원 규모의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지난해 시프트업이 연구한 주요 과제로는 ▲콘솔 게임 자체기술(3D 스캔 등) 고도화 연구 ▲SQLite를 활용한 유니티 로컬라이제이션 개선 연구 ▲AAA급 콘솔 게임 액션시스템 등 활용 애니 모션 연구 등이 있다.
이 중 콘솔 기술 연구는 차기 콘솔 게임 개발에 적용 및 최적화 진행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플랫폼 관계없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 역시 성장을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표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을 이어갈 후속작 개발에 힘쓰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4년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 또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에 힘입어 2024년 7월 IPO(기업공개)에 성공했다.
현재 시프트업이 준비 중인 게임은 스텔라 블레이드 후속작과 '프로젝트 스피릿' 등이 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 후속작은 플레이스테이션5(PS5) 및 PC에 더해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두 게임 모두 연내 프로젝트 방향성과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 기술을 강화해 신작 완성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기존 작품들의 지속적인 흥행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또 다른 신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프트업은 매출 2942억원, 영업이익 18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18.6%를 끌어올리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흥행작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등을 제작한 '미카미 신지'가 이끄는 일본 게임 개발사 '언바운드'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프트업은 높은 수준의 개발 인력을 내부 자산화하고, 자사 PC·콘솔 게임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이 외에도 올해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AI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 후 게임 개발 프로세스 중, 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과 퀄리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적용 및 프로세스 구축, 특징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기존 흥행작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차기 대형 타이틀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개발사 인수는 모두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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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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