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입찰 보증금 1000억원 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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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입찰 보증금 1000억원 완납

등록 2026.03.30 15:59

이재성

  기자

18개 금융기관 협업해 최상 금융 지원 글로벌 최고 수준 프리미엄 설계 제안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30일 압구정4구역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이재성 기자삼성물산 관계자들이 30일 압구정4구역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이재성 기자

삼성물산이 공사비 2조원 규모의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입찰 보증금을 전액 현금 완납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고, 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대 현대8차와 한양3·4·6차 아파트 1340가구가 위치한 약 11만8859.6㎡ 부지를 대상이다. 이 사업은 최고 67층, 9개 동, 166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만 2조1000억원을 웃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18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1곳 등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마련하며 자금 조달 기반을 구축했다. 조합원 종전자산 추정액이 5조원을 웃도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이주비와 사업비 금리 등 금융 조건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한 AA+ 신용등급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설계 측면에서는 세계적 건축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차별화에 나섰다. 도시 구조와 환경,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설계를 통해 압구정 일대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4구역을 국내 최고급 주거의 상징 압구정에서도 정점에 서는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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