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협력 통한 국제 시험 기준 선제 적용체외 시험법·안전성 평가 도입···글로벌 선도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맥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간담회를 열고 자외선 차단제 체외(in vitro) 시험법 도입 등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민관 협력의 폭을 넓혔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자외선 차단 지수(SPF) 측정 방식이 기존 인체 시험에서 오차 범위를 줄인 체외 시험으로 전환되는 추세인 가운데, 코스맥스는 국내 최초로 자동화 시험 설비를 도입해 이러한 국제 표준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 역량은 곧 글로벌 ODM 시장의 핵심적인 진입 장벽이자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응 인프라는 실질적인 생산 집중화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국가별로 상이한 안전 기준을 완벽히 충족할 수 있는 제조사를 찾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주가 코스맥스로 몰리면서, 지난해 매출 2조3988억원, 당기순이익 1311억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들이 공급망 전반에 높은 환경·사회적 기준을 요구함에 따라, 코스맥스가 획득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물 경영 'A등급'과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 등 세계적 수준의 ESG 성과 역시 수주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신뢰 지표가 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식약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국제 규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준비된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K-뷰티의 글로벌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식약처와의 현장 소통을 통해 화장품 ODM 기업의 역할을 재확인했다"며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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