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美 법인 첫 흑자전환

보도자료

코스맥스, 2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美 법인 첫 흑자전환

등록 2026.08.11 17:20

양미정

  기자

한국·미국·중국 법인 모두 성장 가속화K뷰티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효과동남아 시장에서도 판매 채널 다각화

코스맥스 판교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 제공코스맥스 판교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뷰티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국내 법인이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데다 미국 법인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2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13% 늘었다.

전체 실적 성장은 한국 법인이 주도했다. 한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했다.

K뷰티 인디 브랜드 고객사들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선케어와 겔마스크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글로벌 및 유럽 고객사와의 거래가 확대되면서 직수출 매출도 늘었다.

해외 법인 가운데서는 미국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미국 법인의 매출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미국 사업의 고정비를 줄이는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미국 서부 지역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왔다. 신규 고객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 물량까지 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1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은 현지 색조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쿠션과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 판매가 늘었다. 광저우 법인 역시 온라인과 수출 등 판매 채널 다각화 효과가 나타났다.

동남아 법인도 외형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MT(Modern Trade) 채널 고객사의 실적이 회복된 데다 소규모 잡화점 등 GT(General Trade) 채널의 신규 고객사 매출도 증가했다. 크림과 선케어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의 판매가 늘었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도 확대됐다.

태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기존 제품 재주문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8% 늘어난 249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고객사의 생산 물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사업에서도 신규 브랜드 공급을 늘리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매출 5000억원 돌파와 미국 법인의 첫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수요와 글로벌 K뷰티 시장 확대, 신규 고객사 매출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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