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린클' 하느라 리니지M 안 한다?···엔씨 "유저수·매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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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클' 하느라 리니지M 안 한다?···엔씨 "유저수·매출 그대로"

등록 2026.03.26 12:43

수정 2026.03.26 13:28

임재덕

  기자

정기 주주총회서 기존 '리니지 IP' 카니발 우려 일축6개 안건 모두 가결···'엔씨소프트→엔씨' 사명도 변경

엔씨소프트가 PC MMORPG 신작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도, 기존 리니지 IP(지식재산권) 타이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현상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도중 "리니지 클래식 성공으로 기존 리니지 IP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한 주주의 질문을 받고 "기존 리니지 IP 이용자 수와 매출은 결코 하락하지 않았다"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되기 전인) 2024년도 주총에서 리니지 IP 7개의 실이용자가 150만명 정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 7개 타이틀의 유저 수가 150만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 클래식은 2000년대 초반 리니지의 초기 버전을 재현한 신작으로, 지난달 7일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됐다. 출시 20일 만에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32만명, 누적 매출은 400억원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기존 리니지 유저가 신작으로 옮겨간 데 불과하다는 '카니발라이제이션'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 엄정 대응해 달라"는 주주의 요청에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법무팀에서 내부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슈가 심각하다면 아이온2 사례처럼 (강경) 조치하겠다"라고 답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상정된 6개 원안을 모두 가결했다. 여기에는 사명을 '엔씨소프트'에서 '엔씨(NC)'로 변경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2020년부터 CI 변경과 미션 재정립 등으로 시작한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절차상 마무리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박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면서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Legacy IP 가치 극대화, 글로벌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통해 예측 가능한 지속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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