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엔씨소프트, 신작 흥행 효과 가시화···목표가 3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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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흥행 효과 가시화···목표가 36만원

등록 2026.03.20 08:50

김호겸

  기자

자사주 소각으로 ROE 및 이익 증가 기대아이온2 DAU 150만명 안정적 유지기업 전략 변화로 실적 전망 상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주요 게임 라인업의 견조한 실적과 인수합병(M&A)에 따른 수익성 확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16.1% 상향 조정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2의 시장 안착과 리니지 클래식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그리고 신규 편입될 M&A 기업 저스트플레이의 실적 기여도를 고려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초기 150만명 수준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U)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멤버십 매출 비중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수익 구조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이창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월분 167억원을 포함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13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오는 3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 클래식 역시 동시 접속자 수 32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지표가 견조하다. PC방 점유율 2위(17.4%, 19일 기준)를 기록 중이며 현재 일평균 결제액은 2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M&A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말 인수를 앞둔 저스트플레이는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억2500만달러로, 엔씨소프트의 분기당 영업이익에 약 150억원가량을 추가로 기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개월 전 3440억원 수준이었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현재 3760억원까지 높아졌고 당사는 이보다 높은 5849억원을 제시한다"며 "MMORPG에 치우쳤던 높은 흥행 리스크에서 벗어나 캐주얼 게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변화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자사주 215만1579주(발행주식의 9.9%)는 상법 개정에 따라 1년 6개월 이내 소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따른 자본 감소와 이익 증가가 맞물리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 기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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