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고유가에 출렁이는 코스피···'반도체 랠리' 곧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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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출렁이는 코스피···'반도체 랠리' 곧 온다

등록 2026.03.17 08:46

김성수

  기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외국인 매수세 위축, 단기적으로 뉴스에 민감한 시장엔비디아·삼성전자 이벤트, 반도체 섹터 포커스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유가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안정되면 메모리 반도체 랠리가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7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유가 상승 영향으로 신흥국 지수는 3개월 고점 대비 9.3%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13%), 코스닥(-3.3%) 등도 하락했다.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며 대형주, 특히 기존 주도주였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불리한 환경이 형성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고점 대비 18%, 14% 하락한 이후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달러·금리가 모두 전고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유의미한 협상이 나오기 이전까지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에 대한 적극적 매수 유인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쟁이 일시적 변수가 아닌 상수로 인식되고 있어 약 3개월 동안은 뉴스플로우에 따른 섹터 로테이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반대로 유가가 하락해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다면 눌려 있던 메모리 반도체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거의 해소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93조원, 161조원으로 3월 들어서도 추가 상향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영업이익 합산치는 354조원으로 코스피 추정치 내 56.5%를 차지하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GTC 젠슨황 기조연설과 18일 삼성전자 주주총회, 19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이어지는 반도체 이벤트를 주시해야 한다"며 "유가 하향 안정 국면에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등 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투자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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