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주주환원 정책 관심 집중기관 투자 전략 변화 예고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기준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8.75%) 오른 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화재는 1만8500원(3.79%) 상승한 5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의 상승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약 16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자사주 1억543만주 가운데 약 870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삼성전자 지분 8.51%, 1.49%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이행할 경우 지분율이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기준을 일부 초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선제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삼성화재는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2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 지분 매각 규모는 삼성생명 약 1조1734억원, 삼성화재 약 205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양사가 삼성전자 지분 관련 이익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온 만큼 이번 매각 이익도 향후 주주환원 재원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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