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차, 피지컬 AI 전환 본격화···"80만원도 뚫는다"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현대차, 피지컬 AI 전환 본격화···"80만원도 뚫는다"

등록 2026.02.27 08:43

이자경

  기자

데이터센터·로보틱스 투자로 글로벌 성장주 관심 집중새만금 지역 인프라가 AI 개발 전초기지 역할보통주·우선주 동반 상승 예측, 투자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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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몸값을 크게 불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성장주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KB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80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66만원을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전북 새만금에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생산시설 투자는 피지컬 AI 비전 실행의 첫 단계"라며 "기존 사업 리스크를 낮추고 중장기 성장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에 대한 시장 인식이 전통적인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되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주 펀드 편입 확대에 따른 수급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번 투자가 로봇 메타플랜트응용센터(RMAC) 구축과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양산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확보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짚었다. 대규모 차량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AI 개발 인프라 필요성이 커졌고 새만금 지역은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올해 매출 190조3370억원, 영업이익 10조7050억원을 제시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7%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 상승 시 이익 민감도가 높은 구조라는 점도 짚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하락과 자사주 매입 배분 구조 영향으로 우선주 투자 매력이 약화되며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46%까지 확대됐다"며 "총주주환원율 확대와 이익 증가 구간에서 점진적인 축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EV·HEV 전환과 미국·인도 판매 성장, SDV와 로보틱스 사업 진전이 이어지면서 보통주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우선주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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