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사상 최대 이익 기대"···SK하이닉스 목표가 145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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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이익 기대"···SK하이닉스 목표가 145만원 상향

등록 2026.02.23 09:08

문혜진

  기자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수요 확대장기 공급계약과 ADR 발행 호재슈퍼사이클 넘어서는 이익률 주목

대신증권이 SK하이닉스의 2026년 이익 전망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145만원으로 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수요 확대, 판매 정책 변화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목표주가 상향 기대가 반영되며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5% 상승한 9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42조원에서 174조원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45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가격 상향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창사 이래 가장 강력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버 중심 실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공급 증가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2026년 DRAM과 NAND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전년 대비 159%, 91% 상승할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의 괴리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고객사들이 장기 수요 전망을 상향하는 가운데 공급 안정성을 갖춘 업체로 지위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DRAM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은 낮다"며 "메인 벤더 지위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사상 최고 수준이 예상된다. 과거 슈퍼사이클을 넘어서는 이익률이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다. 류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에서 DRAM 영업이익률은 85%, NAND는 57% 내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장기 공급계약 확대와 ADR 발행 가능성이 반영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판매 정책이 분기 단위에서 연단위 장기 계약 구조로 전환되면 수급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ADR 발행 역시 기업가치에 긍정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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