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저가매수세 유입에 7.1만불 회복···투심 일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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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저가매수세 유입에 7.1만불 회복···투심 일시 완화

등록 2026.02.09 08:51

한종욱

  기자

적극적 매수 움직임으로 투자심리 완화옵션 프리미엄, 추가 하락 가능성 반영단기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 시각 우세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9일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 상승한 7만1820.5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4% 오르며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달러 초반까지 내려간 리플도 1.43달러를 터치하면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다만 바이낸스코인, 솔라나는 각각 1%, 1.9% 하락하며 약세 국면에 머물렀다. 도지코인도 1.9% 밀리며 하락세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은 저가 매수세에 따른 유입으로 집계됐다. 온체인 데이터 회사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당시 거의 모든 투자자 집단에서 매수세로의 광범위한 전환이 시장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코호트별 누적 추세 점수는 지난 15일간 누적된 비트코인의 양을 반영해 다양한 지갑 크기별 누적 강도를 측정한다. 1에 가까운 점수는 누적을, 0에 가까운 점수는 분배를 나타낸다"며 "최근 해당 점수는 0.5를 돌파해 0.68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하락장에서 매수한 집단은 10개에서 100개 사이를 보유한 지갑들이며, 특히 가격이 6만 달러에 근접할 때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궁극적인 바닥이 형성되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투자자들이 다시금 비트코인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단기 상승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하락은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과 인공지능(AI) 부분의 막대한 자본 지출 우려 등으로 촉발됐다. 이 가운데 옵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3월 안에 9만 달러를 회복할 확률을 6%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리비트에서 3월 27일 9만 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이 52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급격한 가격 상승 확률을 낮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같은 날짜에 비트코인을 5만 달러에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은 138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상승보다 더 높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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