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수페타시스, 고다층 MLB 효과 본격화···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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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고다층 MLB 효과 본격화···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등록 2026.02.04 08:43

수정 2026.02.04 10:22

이자경

  기자

1분기부터 이연 매출 반영, 실적 가시성 확대다중적층 MLB 비중 확대, ASP·수익성 동반 개선증권사들 실적 모멘텀 주목, 목표가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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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다중적층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비중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4일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올린 하나증권은 MLB 판매가 올해 본격화 되고 이에 따라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도 주요 고객사향 스위치·가속기용 MLB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중적층 공법이 적용된 800G MLB는 기존 제품 대비 ASP가 2~3배 수준으로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987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2.1%, 122% 증가한 수치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이를 두고 매출 인식 기준이 제품 출하 시점에서 고객사 수령 시점으로 변경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때문에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1월로 이연됐고 이를 제외하면 4분기 실적은 사실상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목표가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SK증권은 회계적 시차가 제외하면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회계적 시차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준"이라며 "1분기부터 이연 매출이 반영되고 수주가 확대되며 실적 가시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 하이브리드기판 양산이 본격화되면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증권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생산을 완료해 고객사 창고에 입고된 물량이 아직 인출되지 않아 이연된 것일 뿐 펀더멘털에 변화는 없다"며 "1분기부터 증설 물량이 온기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공통적으로 다중적층 MLB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일반 MLB 대비 적층·도금·외층 공정이 늘어나 단가와 수익성이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이며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고도화로 고다층 기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부터 다중적층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며 ASP 상승 폭도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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