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상승 전망 속 단기 과열 신호 감지외국인·기관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수개인, 네이버·반도체주에 대규모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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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사상 첫 5000선 돌파
9개월 만에 두 배 상승, 주요국 대비 압도적 성과
증시 부양책 기대감, 강세장 분위기 지속
5000포인트 돌파, 5019.54로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해 4월 2505.86에서 9개월 만에 2배 급등
1월 한 달 16.5% 상승, 2000년 이후 월간 4위 수익률
개인투자자 9조3414억원 순매수, 상승 주도
외국인·기관 대규모 순매도, 매수 종목 차이 뚜렷
네이버,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개인 집중 매수
1980년 코스피 100에서 시작, 50배 시총 성장
IMF·금융위기·코로나19 등 위기 반복, 반등 경험
이재명 정부 증시 부양책, 투자 세제 지원 영향
실적·유동성 랠리, 반도체 업황 호조 동력
고객 예탁금 95조5000억원, 머니무브 가속화
단기 과열 우려, 기술적 조정 가능성 지적
지난해 4월 2일 2505.86으로 마감한 지수가 불과 9개월 만에 2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1월 한 달 동안 16.5% 오르며 2000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4번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를 이끈 핵심 주체는 개인투자자다. 개인은 지난해 1월 2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약 9조34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941억원, 24조51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지난 1년간 네이버에 3조원 가량을 투입하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2조3210억원), 현대차(2조780억원), 삼성SDI(1조65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6조7734억원), 한국전력(1조7488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3016억원) 등을 매수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5조9637억원), 삼성전자(2조1950억원), KB금융(1조6953억원) 등을 매수했다.
코스피는 '종합주가지수'라는 이름으로 1980년 1월 4일 시작했다. 당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00으로 설정됐다. 코스피가 5000선 고지를 점령했다는 말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1980년에 비해 50배 이상 증가했다는 의미다.
코스피는 1989년 3월 31일 최초로 1000을 돌파하며 네자릿수 시대에 진입했다. 1992년에는 외국인 직접 투자가 전면 허용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이듬해 6월 16일 277.37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IMF 이후 체질 개선과 정보기술(IT) 투자 열풍에 힘입어 1999년 1000선으로 복귀했으나 IT 거품설과 9·11 테러로 다시 400선까지 내려갔다. 2007년 7월에는 경제 회복과 펀드 투자 열풍 등으로 2000대로 올라가며 삼천피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1000선 밑으로 추락했다.
2017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촉발한 미중 무역갈등 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0년 3월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추락하다가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동학개미운동으로 급반등해 2021년 1월 삼천피에 도달했다.
2024년 말에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2399.49로 마감했다. 이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지난해 6월 3000포인트를 회복했으며, 10월 27일 4000시대에 진입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년 동안 75.9% 오른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날 5000포인트 돌파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 5000포인트 돌파 이후 강세장 경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가파른 랠리를 펼치고 있는 핵심 동력은 실적과 유동성"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기반한 반도체 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상향된 결과 연초 이후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1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객 예탁금도 20일 기준 95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까지 증가한 상태"라며 "1월 말 SK하이닉스와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의 추가적인 이익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과 국민성장펀드 RAI 계좌 등 투자 세제 지원 목적의 세법 개정 등을 감안하면 실적과 유동성에 기반한 상승 경로는 지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속도 조절을 염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초 이후 가파른 속도로 코스피가 상승한 결과 120일 이동평균선 기준 코스피 이격도가 현재 129.9%를 기록해 2002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이 관세 불확실성을 재차 야기하고, 일본 국채 금리 상승과 같이 추가적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경로를 바꿀 이슈는 아니지만, 연초 이후 기술적 과열 국면에 진입한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조정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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