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플랫폼 약진 속의 전략적 움직임프로토콜 수수료 분배 구조 전환 발표SEC 등 규제 리스크와 유동성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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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이 1억 개 토큰 소각과 수수료 분배 구조 개편 단행
침체된 토큰 가치 회복과 투자자 환원 정책 강화 목적
디파이 업계 내 최대 규모 소각 사례
거버넌스 투표 통해 1억 개 토큰 소각안 99% 찬성으로 통과
프로토콜 수수료 일부를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로 전환
기존엔 수수료 전액이 유동성 공급자에게만 지급
소각 토큰 1억 개, 시가 약 6억 달러(약 8700억 원)
2023년 유니스왑 거래 수수료 수익 10억 달러 기록
토큰 가격 최고점(40달러) 대비 85% 하락, 현재 6달러선
토큰 기능 부재로 가치 하락 지속, 보유자 실질 혜택 부족
코스모스 등 유사 프로젝트도 같은 문제로 고전
토큰 보유자 환원 정책 도입해 경쟁력 회복 시도
선물 거래 등 신사업 강점 가진 하이퍼리퀴드 등 경쟁 심화
미국 SEC 등 규제 리스크 지속
유동성 공급자 이탈 가능성 및 거래량 감소 우려
이에 재단 측은 꾸준히 제기돼 온 토큰 가치에 대한 인식 반전을 꾀했다. 유니스왑은 최근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1억 개의 토큰을 소각하는 제안을 99%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이는 디파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토큰 소각으로 기록된다. 현재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억 달러(약 87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수익 구조 재편···수수료 지급 구조 변화
이번 조치의 핵심은 단순 소각을 넘어 '프로토콜 수수료 전환(fee switch)' 기능을 공식 활성화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유니스왑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수수료가 유동성 공급자들에게만 분배됐다. 하지만 이제 일부 수수료가 프로토콜 자체에 유입되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는 전통 금융의 '주주환원 정책'과 유사한 개념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것처럼, 유니스왑도 프로토콜 수익을 토큰 보유자들에게 일부 환원하겠다는 것이다.
유니스왑의 거래 수수료 수익은 여전히 견조한 편이다. 지난해에만 10억 달러의 수수료를 기록하며 디파이 프로토콜 중 최상위권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구조 개편으로 이러한 수익의 상당 부분이 토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거버넌스 토큰의 한계···가격 하락 압박
유니스왑 토큰의 가격 부진은 프로토콜의 오래된 고민거리였다. 발행 초기 최고가인 40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날 기준 6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최고가 대비 85% 이상 급락한 셈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토큰의 기능 부재였다. 해당 토큰은 거버넌스, 즉 프로토콜 운영 방향에 대한 투표권 외에는 어떠한 실질적 기능도 갖추지 못했다. 플랫폼이 아무리 많은 수익을 올려도 토큰 보유자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구조다.
이는 비단 유니스왑만의 문제가 아니다. 블록체인 인터체인 프로젝트 코스모스의 토큰인 아톰도 유사한 문제로 고전했다. 과거 시가총액 20위권에 진입했던 코스모스는 아톰의 기능 부재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 투표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총 96위까지 급락하며 존재감이 크게 위축됐다. 유니스왑의 셈법은 코스모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경쟁자 추격 속 반등 발판 마련할까
다만 유니스왑이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현재 탈중앙화 거래소 시장에서는 선물 거래 기능을 도입한 하이퍼리퀴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현물 거래 중심의 유니스왑이 다변화된 거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미국 정치권의 디파이 규제 움직임도 불확실성 요인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비롯한 규제 당국은 디파이 프로토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탈중앙화를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중앙화된 요소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규제 리스크는 상존한다.
또한 유동성 공급자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코인베이스의 메인넷인 베이스 생태계의 탈중앙화 거래소인 에어로드롬의 기세도 무섭다. 에어로드롬은 토큰 홀더에게도 유동성 공급자와 동일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에어로드럼 관계자는 "에어로드롬의 보상 지급 방식은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주간 수수료의 약 1.5배에 달하는 역사적인 보상 배수를 생성한다"며 "유니스왑은 처음부터 토큰 홀더에게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기에 이제부터 유동성 공급자의 수익을 일부 나눠야 한다. 이는 거래량 축소 및 소각 재원 감소라는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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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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