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쿠팡 이용자, 개인 정보 유출 이전 수준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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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용자, 개인 정보 유출 이전 수준 복구

등록 2025.12.12 09:05

조효정

  기자

일간 활성 이용자 수, 사태 9일 만에 평상시 회복유출 직후 로그인 급증, 이후 정상화 흐름대체 플랫폼 부재와 새벽배송 서비스 영향

고객 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쿠팡 경영 전반까지 번지며 '탈팡'(플랫폼 탈퇴) 움직임과 최대 1조 원대 과징금·집단소송·신뢰도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등 대규모 재무·평판 리스크 우려가 커진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가 청신호 뒤로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고객 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쿠팡 경영 전반까지 번지며 '탈팡'(플랫폼 탈퇴) 움직임과 최대 1조 원대 과징금·집단소송·신뢰도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등 대규모 재무·평판 리스크 우려가 커진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가 청신호 뒤로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불거졌던 쿠팡의 모바일 앱 이용자 수가 사건 발생 9일 만에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1591만93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출 사태 이전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의 DAU(1570만∼1625만명) 범위와 유사한 수준이다.

앞서 쿠팡 DAU는 개인정보 유출 직후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지난 1일에는 1798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여 4일에는 1695만명, 6일에는 1594만명까지 줄어든 바 있다.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직후 다수의 이용자가 로그인 이력 확인, 공지문 조회, 비밀번호 변경 등을 위해 앱에 접속한 것이 일시적 증가의 배경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대체 가능한 플랫폼이 마땅치 않고, 새벽배송 등 쿠팡만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 역시 일정 수준의 이용자 수를 유지하게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쿠팡은 지난달 20일 고객 정보 4500건 유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이후 노출 계정 규모를 3370만개로 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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