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인사동에서 시상 작품 전시울산 김현서 학생, 대상 '샤롯데상' 영예독서와 미술의 융합, 신격호 명예회장 문학정신 계승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된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책을 읽고 느낀 감상을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아동·청소년의 독서 문화 확산과 창의력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대회에는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으며, 독서 및 미술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 표현력과 창의성, 예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격인 '샤롯데상'은 울산 고헌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서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박상률 작가의 '페이스'를 읽고 외모의 상처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그림에 담았다.
김현서 학생은 "롯데장학재단 덕분에 책과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한 느낌"이라며 "제가 받기에 너무 과분한 이 상은 앞으로 제곁에 책을 더 가까이 두고 살아가라는 의미와 진정한 나를 찾아가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김 학생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금상 3명(각 100만원), 은상 6명(각 50만원), 동상 10명(각 30만원), 장려상 30명(각 20만원) 등 총상금 1700만 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졌다.
장혜선 이사장은 "책을 읽고 자신만의 감상으로 풀어낸 아이들의 작품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창의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전시가 참여 학생들에게 값진 추억과 함께 더 큰 꿈을 그려나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 전시는 이달 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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