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다관절 핸드헬드 수술기구로 세계 주목연평균 78% 매출 성장률, 성장 모멘텀 본격화1000억원대 수혈로 최소침습수술 기술 경쟁력↑
리브스메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누구나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의료 민주화를 실현하며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 넘버원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했다. 핵심 제품인 아티센셜(ArtiSential)은 기존 일자형 복강경 기구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한 세계 최초의 다관절 핸드헬드 수술기구로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수술 부위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리브스메드는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비롯해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등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Full-Spectrum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516여 건의 특허 포트폴리오(평균 잔존 기간 17.4년)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으며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중국 NMPA 등 글로벌 주요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 단일 제품만으로도 가파른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매년 55~7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3분기까지 이어졌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175억원) 대비 97% 성장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리브스메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271억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 스타크 등 신제품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47만주를 공모해 1086억~1358억원을 신규 조달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000원~5만5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1조3564억원에 달한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일반 청약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 안팎에선 K-의료기기 기업이 복강경 수술기구로 이 같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모 자금은 통합생산기지 구축, 핸드헬드 복강경 수술기구 및 수술로봇 개발, 제반 경영시스템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성장의 결정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완성할 것"이라며 "통합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K-메디컬이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의 리더십을 완벽하게 장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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