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진옥동 회장, 신한금융 3년 더 이끈다..."흠잡을 점 없는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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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 신한금융 3년 더 이끈다..."흠잡을 점 없는 적임자"

등록 2025.12.04 12:20

문성주

  기자

회추위, 진 회장 단독 후보 추천...2029년까지 '진옥동 2기'"진 회장, 괄목할 만한 성과 창출...디지털·글로벌 역량 인정"금융당국 연임 비판적 시각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자로 진옥동 현 회장을 최종 확정했다. 진 회장은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진옥동 2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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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진옥동 현 회장 최종 확정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거쳐 '진옥동 2기' 출범 예정

프로세스

확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4명 후보군 성과·역량 종합 검증

진옥동 회장, 장기적 지속가능 경영과 변화 대응력에서 높은 평가

공정·투명한 절차 강조

숫자 읽기

진 회장 취임 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2023년 이후 그룹 순이익 4조원 돌파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4609억원 기록

맥락 읽기

조직 안정과 경영전략 연속성 중시 분위기

첫 임기 이후 회장 연임 실패 사례 없음

외부 비판에도 공정성·객관성 강조

향후 전망

진옥동 2기, 신한 문화 확산과 글로벌 금융역량 강화 목표

AX, DX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예고

4일 신한금융은 확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의 최종 후보로 진옥동 회장을 결정했다. 회추위는 앞서 지난 18일 진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인사 1명을 포함한 4명의 최종 후보군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오전 확대 회추위에서는 4명의 후보군에 대해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 검증했다.

회추위는 "진옥동 회장이 3년 동안 흠잡을 점 없이 신한금융을 잘 이끌어간 점,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왔다고 봤다"며 "다른 후보들 역시 뛰어나지만 진 회장이 이런 부분에서 많은 위원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최종 후보 면접 과정에서 추후 '진옥동 2기'의 향방에 대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회추위가 제일 중요하게 본 점은 신한 문화가 그룹 전체에 잘 확산되도록 해 안정적으로 하고 AX, DX로 나타나는 환경 변화에 전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이라며 "이외에도 진 회장은 신한금융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역량을 키우겠다는 게 돋보였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해외 투자 안정화, 수익성·건전성 관리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취임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그룹 순이익 4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올해 역시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4조460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앞서 업계에서는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조직 안정과 경영전략 연속성을 고려할 때 무난한 연임을 점쳤다. 그간 신한금융에서는 첫 임기 이후 회장 연임에 실패한 사례가 없다는 점도 근거로 꼽혔다.

한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점에 대해선 "최종 후보 추천을 위한 모든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회추위는 "회추위 사무국을 별도로 운영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프로세스를 가동했다"며 "감독기구가 이번 최종 후보 결과에 대해 의심하거나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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