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부담·저출생 등 유제품 부진 심화외식·베이커리 중심 사업 다변화내년 상반기 폴바셋 150곳 이상 전망
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지주사 매일홀딩스는 자회사 엠즈씨드를 통해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폴바셋 신규 매장을 열었다. 폴바셋은 올해 연말 광화문과 선릉역 등 오피스 밀집 지역에도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폴바셋 매장은 148곳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5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엠즈씨드는 외식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식당 상하',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키친 일뽀르노' 등을 운영하며 브랜드 조합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수요층과 가격대로 구성된 여러 브랜드를 통해 외식 부문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
외식 사업 강화의 배경에는 유가공 부문 둔화가 있다. 올해 3분기 유가공 매출은 280억9451만원으로 전년 동기(279억8889만원)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반면 외식 부문 매출은 55억880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며 성장세에서 앞섰다.
유가공 부문은 국내 저출생, 대체 음료 확산 등 구조적 요인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기준 유제품 관련 공장 평균 가동률은 74.41%로 전년 대비 1.23% 낮아졌다. 치즈, 분유, 유아식, 유음료 등 전 부문에서 생산량이 감소하며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부담이 커져 수익성을 압박하는 구조다. 여기에 국내 우유 소비 감소, 대체 음료 수요 확대, 멸균우유 수입 증가까지 겹치며 기존 유가공 중심 사업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외식과 베이커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축을 다변화하며 유가공 사업 변동성을 보완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 통합 운영, 브랜드 간 협업, 상권 다변화 등을 기반으로 외식 사업 외형을 확대하며 중장기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기식 등 기존 유가공 부문을 대체할 신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외식 부문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외형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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