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매출 36% 하락호텔·리조트 운영도 한계 신규 리조트 필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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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분기 연결 매출 1925억원,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플랫폼 개발(분양) 매출 357억원, 36.6% 감소
플랫폼 운영 매출 1567억원, 1% 감소
신규 플랫폼 운영 전환 속도가 실적 회복 관건
단기 내 분양·운영 매출 반등 어려움
글로벌 관광시장 회복, 국내 여가 트렌드 변화에 기대
감소 폭은 플랫폼 개발(분양)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올 3분기 분양 매출은 357억원으로 전년 동기(563억원) 대비 36.6% 줄었다. 분양 사업은 아난티의 외형 확장을 이끌어온 핵심 사업이지만 특성상 매출 변동성이 커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구조적 한계가 재확인된 셈이다.
리조트·호텔·골프 운영으로 구성된 플랫폼 운영 부문은 안정적이지만 성장 정체가 나타났다. 올 3분기 운영 매출은 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1585억원) 대비 1% 감소에 그쳤다. 운영 사업은 내수·레저 수요를 기반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내지만 최근 가동률과 객단가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으며 의미 있는 성장세로 전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운영 부문 감가상각비가 약 250억원으로 전체 상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존 운영 자산 확장만으로는 영업이익 개선이 쉽지 않은 구조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아난티는 최근 제주 묘산봉 관광단지, 부산 기장군, 경기도 청평 등을 중심으로 리조트·호텔 플랫폼을 확대해왔다. 현재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드, 아난티 코브, 아난티 앳 강남, 아난티 클럽 제주, 빌라쥬 드 아난티 등 6개 운영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텔 브랜드를 '아난티 앳'으로 통합하며 브랜드 정비에도 나섰다. 다만 브랜드 통합이 단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분양 부문의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체 매출 규모는 축소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향후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는 신규 플랫폼이 운영단계로 전환되는 속도다. 제주 묘산봉 관광단지 내 골프장·리조트 개발과 청평 신규 리조트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단기간 내 분양 매출 반등이나 운영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아난티 관계자는 "당사는 20여 년간 레저시설 개발·건설·운영·분양 전 과정에서 경험을 축적,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개발, 체류형 콘텐츠 확장, 식음·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머무는 경험의 깊이'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글로벌 관광시장 회복과 국내 여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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