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인·투자·외환 전 부문서 비대면 전환 전략 가속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 재편···클라우드로 기반 강화MAU 정체·앱 이원화 부담···플랫폼 체력 보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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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개인대출, 기업여신, 투자상품, 외환거래까지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전략이 본격 실행 단계 진입
영업 현장 재편과 모바일 기반 서비스 확대가 핵심
'더 퀴커' 도입으로 기업여신 전 과정 비대면화
개인 신용대출도 금리 인하·이벤트로 모바일 유입 강화
투자상품 24시간 거래, 외환·파생상품 모바일 전환 등 전 분야 디지털화
비대면 전략의 중심은 NH올원뱅크 플랫폼
금융·생활서비스 통합, AI·마이데이터 기반 개인화, 슈퍼앱 구축 목표
클라우드 전환 등 IT 인프라 강화로 서비스 안정성 제고
올원뱅크 월간 활성 이용자(MAU) 약 500만명
2020년 이후 5년간 차세대 전자금융 로드맵 단계적 추진
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병행 운영 중
국내 은행권 슈퍼앱 경쟁 심화
'만능'보다는 차별화된 모바일 뱅킹 전략 필요성 제기
플랫폼 체력과 사용자 기반 강화가 디지털 전략 성공의 관건
개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도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올원직장인대출'과 'NH직장인대출V'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금리를 낮춰 모바일 유입을 늘리고 있다.
'올원직장인대출'은 최저 연 3.76%에서 최고 연 4.06% 수준이며, 'NH직장인대출V'는 최저 연 3.59%에서 최고 연 4.39%로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0.8%포인트(p)까지 낮출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재직 1년 이상 근로자가 앱에서 서류 제출과 심사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투자상품 부문도 36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개편됐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투자상품 비대면 TF'를 발족한 데 이어 펀드·IRP 신규 및 추가입금을 영업시간 제약 없이 모바일·인터넷뱅킹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방했다.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의 가입 프로세스를 모바일 기반으로 통합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지원 서비스도 확대했다.
외환거래 역시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외환 플랫폼 'FX allone'을 출시해 환전과 현물환뿐 아니라 선물환·FX스왑 등 파생상품 거래까지 모바일 처리 범위를 넓혔다. 또한 다수 중개사를 활용한 호가 제공과 API 연계를 통한 B2B 맞춤 서비스도 마련해 외환거래의 비대면 전환 폭을 크게 키웠다. 직원 포지션 커버를 자동화하는 '오토헷지' 기능까지 적용하면서 내부 업무 효율성도 강화했다.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으로 도약···"비대면 핵심 축"
비대면 전환의 핵심 축은 NH올원뱅크다. 강 행장은 NH올원뱅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중심의 플랫폼 최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슈퍼앱을 통한 금융계열사 연계,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화 정보 제공, 생활 콘텐츠 확장 등이 핵심이다.
NH농협금융그룹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화 금융정보 제공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계열사 서비스 통합 ▲부동산·전기차·게임·농협몰 등 생활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올원뱅크를 슈퍼플랫폼으로 굳히겠다는 목표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2020년 첫 번째 올원뱅크 개편 이후 5년 동안 차세대 전자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월 올원뱅크를 추가 개편한 농협은행은 비대면 전략의 핵심 축인 슈퍼플랫폼 기반을 갖췄다.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계열 금융서비스와 부동산·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생활서비스를 한 앱에 통합하고, 계좌관리 기능과 비대면 판매 상품을 크게 확대해 고객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앱 아이콘과 슬로건도 새롭게 정비해 플랫폼 정체성을 강화했다는 게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같은 시기 디지털금융 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서비스 속도와 안정성도 끌어올렸다.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취임 일성 구체화···MAU 확대 관건
강 행장은 1월 3일 취임식에서 "금융 패러다임의 시프트에 맞춰 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고객전략을 재편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비대면 기업여신 확대, 투자상품 365일 거래, 외환·B2B 서비스 모바일 전환 등이 잇따라 도입되면서 이 같은 구상이 빠르게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다만 강 행장의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전략이 구체화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원뱅크의 MAU가 500만명 안팎에 머물러 있어 플랫폼 체력이 기대만큼 강화되지 않고 있어서다. 농협은행은 지역농협 고객 기반과 서비스 구조 때문에 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시은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금융 산업 및 플랫폼이 구축돼 있는 서구권에서는 슈퍼앱의 보편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특정 기능이나 테마에 집중하고 타사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고 있다"며 "국내은행의 슈퍼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만능'에 집중하기보다는 명확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뱅킹(비대면) 서비스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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