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UAE, '100년 동행' 공동선언...AI·원전·방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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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 '100년 동행' 공동선언...AI·원전·방산 협력 강화

등록 2025.11.19 08:31

수정 2025.11.19 08:55

이윤구

  기자

'바라카모델' 원전협력 확대K-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영접나온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영접나온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과 보건의료까지 포괄적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공감대를 이뤘다.

선언문에서 산업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적시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모델'을 해외 시장 공동진출의 표준으로 삼아 확대하기로 했고, AI 기반 원전 효율화와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 체계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협력은 한 차원 발전된 방향으로 진행된다. 양국은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항만 프로젝트' 추진 등을 검토해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업 폭을 넓히기로 했다.

국방 및 방산 분야의 경우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및 현지생산 등으로 협력의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제약, 디지털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 공동 연구·투자 촉진을 위한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를 진행하는 등의 보건의료 협력 방안도 선언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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