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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美 필리조선소서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트럼프 '조선업 부활' 선언

산업 산업일반

美 필리조선소서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트럼프 '조선업 부활' 선언

등록 2025.10.30 08:24

수정 2025.10.30 08:59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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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기업과 사업가들 대미투자금액, 6000억달러 넘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의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그에 근거해 나는 그들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훨씬 덜 민첩한 디젤 잠수함이 아니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 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는데 만 하루가 채 안 돼서 화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올린 게시글에서는 "한국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화려한 부활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1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한화오션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잠수함 건조에 대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소다.

핵 추진 잠수함 언급 외에도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해 한국의 대미 투자 부분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 인하를 위해 미국에 3500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게다가 그들은 우리의 석유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기로 동의했고 부유한 한국 기업과 사업가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것은 6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자신이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수차례 언급했던 '3500억 달러 선불(up front)' 언급은 이번에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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