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이더리움 보유자(고래)들의 움직임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며 이더리움 가격이 약 3%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고래들이 보유량을 매도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온체인 데이터는 이더리움의 수요 둔화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가격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3000달러 목표치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온체인 거래 추적 플랫폼 룩온체인은 디지털 자산 운용사 메탈알파와 관련된 지갑 주소로 2만7000 이더리움이 바이낸스에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0x8Ad4'라는 지갑 주소로 확인된 고래 투자자도 같은 거래소에 1만4062 이더리움을 입금했다.
이처럼 대규모 자금 유입은 잠재적인 매도세에 대한 추측을 부추겼다. 게다가 이는 유명한 고래 투자자 개럿 진이 바이낸스에 3억96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예치한 직후에 발생하여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 고래들의 행동에 중대한 변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1000개에서 1만개 사이의 이더리움 코인을 보유한 고래들이 2025년 10월 이후 보유량을 크게 줄였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네즈는 "이러한 현상이 지난해 4월 1295만 이더리움에서 시작하여 같은해 10월 6일 1595만개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축적 단계를 거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후 보유량은 약 1252만 이더리움으로 급격히 감소하여 총 보유량이 21.5% 하락했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이 향후 3000달러 목표에 도달하려면 기관 또는 개인 투자자의 새로운 수요 물결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 하락한 2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하락세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는 "이더리움 가격이 24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하락세는 현물 수요 부진 때문이며, 이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더리움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