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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최근 5년간 농·축협 금융사고 961억원···절반 이상은 '미회수'

금융 금융일반

최근 5년간 농·축협 금융사고 961억원···절반 이상은 '미회수'

등록 2025.10.23 16:33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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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농협중앙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최근 5년간 1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농·축협에서 총 285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18억원(33%)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89억원(30%), 충남 77억원(8%), 전남 66억원(6%), 서울 50억원(5%) 순이었다. 전체 사고액 가운데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34억원으로 회수율은 44%에 불과했다.

대전, 부산, 제주, 충북 등은 사고액 전액을 회수했다. 반면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횡령이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적 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는 결국 조합원인 농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구조"라며 "농협중앙회는 반복되는 사고를 근절할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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