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10℃

청주 14℃

수원 12℃

안동 12℃

울릉도 12℃

독도 14℃

대전 14℃

전주 14℃

광주 16℃

목포 16℃

여수 17℃

대구 17℃

울산 16℃

창원 18℃

부산 17℃

제주 17℃

유통·바이오 지마켓, '제2의 전성기' 시동···5년 내 거래액 2배·200개국 공략

유통·바이오 채널

지마켓, '제2의 전성기' 시동···5년 내 거래액 2배·200개국 공략

등록 2025.10.21 15:09

조효정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숫자 읽기

연간 7000억 원 투자 계획

셀러 지원 5000억 원, 고객 프로모션 1000억 원, AI 기술 1000억 원 배정

라자다 통해 5개국 2000만개 상품 판매, 1억6000만명 이용자 기반

AI·개인화 혁신

AI 기술에 연 1000억 원 투자, 초개인화 쇼핑 경험 제공

딥러닝·멀티모달 검색 도입, 복합 검색어 최적화

고객 데이터 자체 관리, 독립 경영 체제 유지

알리바바 맞손···글로벌 역직구 확대AI·프로모션·셀러 지원···7000억 투입

지마켓 제임스 장(장승환) 대표가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있다./사진=지마켓 제공지마켓 제임스 장(장승환) 대표가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있다./사진=지마켓 제공

신세계그룹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G마켓(지마켓)이 향후 5년 내 거래액을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키우고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지마켓은 2026년을 '오픈마켓 선도 혁신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마켓은 연간 약 700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처는 셀러 지원 5000억원, 고객 프로모션 1000억원, AI 기술 강화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는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을 양축으로 삼아 1위 오픈마켓 재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알리바바와 손잡고 5년 내 200개국 공략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이다.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설립한 합작법인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5개국에서 2000만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라자다는 약 1억6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대형 유통 플랫폼이다.

향후 진출 지역은 남아시아와 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 2027년까지 북미·중남미·중동 등으로 확대된다. 지마켓은 이를 통해 연간 역직구 거래액 1조 원 달성과 수억 명의 글로벌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장 대표는 "5년 안에 200여 개국 소비자들과 만나고, 셀러가 손쉽게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물류·관세·고객응대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마켓은 年 7000억 투입해 5년내 GMV를 2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21일 발표했다./사진=지마켓 제공지마켓은 年 7000억 투입해 5년내 GMV를 2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21일 발표했다./사진=지마켓 제공

◇AI 기술 투자로 초개인화 쇼핑 구현

지마켓은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AI 기술 투자를 이어간다. 알리바바의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고객 행동을 실시간 분석,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멀티모달 검색' 기능도 도입해 '부드러운 소재 러닝화'처럼 복합적인 검색어에도 최적화된 상품 추천이 가능해진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지마켓은 고객 데이터를 자체 관리하며 AI 학습용 빅데이터는 별도 클라우드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통합 운영 가능성은 없으며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셀러 부담 '완화'·프로모션 '확대'···상생 도모

지마켓은 셀러 지원에 5000억원을 투입한다. 대형 할인 행사 시 고객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할인쿠폰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셀러 비용 부담을 줄인다. 신규·영세 셀러에는 연 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제로 수수료 정책을 시행하며 100명 규모의 셀러 지원 전담 조직도 꾸린다.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마케팅 예산도 연 1000억원 이상 배정해 '빅스마일데이'를 국내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와 협력해 신선식품 새벽배송, 퀵배송 등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도 강화한다.

장 대표는 "올해 말까지 플랫폼 체질을 개선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셀러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