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엑시노스 2600 개발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양산공급을 시작한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자사 AP로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 사업부가 양산한다. 내년초 선보일 신제품 갤럭시S26 시리즈에 엑시노스 2600 탑재를 결정한 것은 그만큼 수율과 성능이 눈높이를 통과했다는 반증이다.
올초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수율 등의 문제로 엑시노스 2500은 선택받지 못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전량 탑재됐던 바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전자의 내부테스트 결과로는 엑시노스 2600이 애플의 자체 모바일 AP인 'A19 프로' 대비 NPU 성능에서 6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NPU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를 구동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600이 갤럭시S6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이번에 엑시노스 2600의 갤럭시S26 시리즈 채택으로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의 이익 개선 및 MX사업부의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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