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13℃

안동 13℃

울릉도 13℃

독도 13℃

대전 13℃

전주 13℃

광주 13℃

목포 13℃

여수 13℃

대구 13℃

울산 13℃

창원 13℃

부산 13℃

제주 13℃

금융 이창용 "서울 중심 주택시장 재과열 조짐···가계대출 불확실성 증대"

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서울 중심 주택시장 재과열 조짐···가계대출 불확실성 증대"

등록 2025.10.20 10:38

문성주

  기자

공유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연체율 여전히 높아···외환시장 불확실성 확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되었다가 9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됐다"고 밝혔다.

20일 이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 측면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체율은 지방 건설 경기 부진, 취약차주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정부와 협력하여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적극 도모하는 한편 금융‧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총재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사용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과 관련해 "금융·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지급수단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