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MO '아키텍트' 22일 출격···드림에이지 "성장 증명할 프로젝트"

드림에이지 초대형 MMO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 진행

정우용 "큰 프로젝트···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성과내고파"

유저친화적 BM "꾸준히 즐기면 좋은 등급 획득 가능해"

드림에이지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 젠지GGX에서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드림에이지(옛 하이브IM) 첫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이달 말 출시된다. 회사는 신작의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큰 성과를 이룬다는 포부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 젠지GGX에서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공유했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한 AAA급 MMORPG다. 특히, 아키텍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개발한 박범진 대표 사단의 아쿠아트리가 개발했다.

이날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와 드림에이지가 함께 선보이는 초대형 MMORPG이자, 양사가 함께 성장의 방향성을 증명하는 첫 대형 프로젝트"라며 "큰 프로젝트인 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아키텍트는 오는 22일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키텍트는 장르의 핵심인 경쟁 요소뿐만 아니라 협동 및 도전 콘텐츠, 비행·수영·등반 등 특수 이동을 이용한 제약 없는 탐험 콘텐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버 전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협동형 콘텐츠 '대범람' 콘텐츠도 도입됐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아쿠아트리를 창업하기 전부터 노트에 적어두었던 키워드들이 있는데 심리스 월드, 원채널, 논타깃 전투, 다양한 탐험 요소, 오픈월드형 게임 등 각종 콘텐츠였다"며 "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방향성을 흔들림 없이 팀 전체가 공감대를 갖고 완성도를 높여온 덕에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퀘스트나 과제를 줄여 유저 피로도를 낮추는 등 이용친화적인 요소가 대거 도입됐다. 박 대표는 "게임 내 도전관문이나 환영금고와 같은 콘텐츠에도 끝이 있다"며 "세심히 (유저) 숙제 분량을 컨트롤하고 있고 심지어 사전 테스트 당시에 숙제를 더 달라고 하는 이용자가 있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게임의 수익 구조(BM) 역시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민규 드림에이지 게임사업3실장은 "확률형 아이템은 코스튬(외형)과 팬텀웨폰 등 2종인데 날개는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며 "탈것 역시 게임을 꾸준히 즐기면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고, '대범람' 지역의 자판기 티켓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등급의 날개나 탈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키텍트 외에도 여러 MMORPG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 시장 경쟁력에 대해 김 실장은 "시장 상황이 쉽지 않은 건 맞으나 경쟁 게임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아키텍트의 완성도와 재미에는 자신 있고,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