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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김포, 규제 피한 분양 '블루칩'···대형 건설사 줄줄이 진출

부동산 부동산일반

김포, 규제 피한 분양 '블루칩'···대형 건설사 줄줄이 진출

등록 2025.10.16 16:35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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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약 3500가구 분양 예정

풍무역세권 전체 사업은 6500여 가구, 약 1만7000명 인구 수용 규모

대우건설·호반건설·BS한양 등 1군 건설사 총 6개 블록 공급

맥락 읽기

김포는 서울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실수요 모두 주목

분양가 상한제 적용, 높은 청약 경쟁률 예상

상업·업무·교육·메디컬 인프라, 대형 개발 호재 예정

풍무역세권에 대우·호반 등 공급 대기서울 접근성·개발 호재 겹쳐 수요 몰려

김포, 규제 피한 분양 '블루칩'···대형 건설사 줄줄이 진출 기사의 사진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대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10·15 부동산 대책)를 시행하자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도 김포시가 분양시장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김포 풍무역세권 일대에서 대단지 공급에 나서면서 서울 외곽의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연말까지 약 35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과 과천, 성남(분당·수정·중원), 하남, 수원(영통·장안·팔달) 등 경기 주요 지역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추가 지정했다.

김포는 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서울 인접지 중 '비규제지역'이라는 희소성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대체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절벽이 예고된 서울과 달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김포재정비촉진지구, 한강시네폴리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풍부한 공급 물량도 뒷받침된다.

김포의 핵심 개발지로 꼽히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 사우동 일원 87만㎡ 부지에 주거·상업·행정 기능을 집약한 신흥 주거지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총 6500여 가구, 약 1만7000명 인구 수용 규모로 진행 중이다.

풍무역세권에서는 1군 브랜드 아파트 단지 5곳(B1~B5구역)과 주상복합 1곳(C5구역) 등 총 6개 블록이 내년까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B3블록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74·84㎡,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B5블록에서 전용 84~186㎡, 총 956가구 규모의 '김포풍무 호반써밋'을 이달 공급한다. 이어 B4, C5블록에서 분양을 앞둬 총 258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BS한양도 B2블록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1071가구)를 선보이며 분양 대전에 합류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는 주거 시설뿐 아니라 상업·업무·교육·메디컬 인프라가 차례대로 확충될 계획이다. 특히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국제빙상장 조성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실수요자 중심의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풍무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 도달할 수 있고 5호선·9호선·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마곡, DMC,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근접 수요 흡수 효과도 기대된다. 또 풍무역 일대를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며, GTX-D 노선(예타 통과)과 인천2호선 걸포북변 연장도 논의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포는 준서울급 입지를 갖춘 경기 지역 중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대규모 개발과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청약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책으로 규제지역에 새로 포함된 수원, 안양, 의왕 등 경기 일부 지역은 분양 일정을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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