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메모리·파운드리 실적 회복HBM·디램 가격 상승 주목···LSI·파운드리 사업 손실 개선우선주 목표가도 8만9000원 제시···"리스크 대비 수익 매력 여전"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1% 오른 9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전날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발표하며 국내 증권가 예상치를 20% 이상 웃돌자, 투자심리 회복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우니 리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과 파운드리·LSI 사업의 손실 축소가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며 "디램(DRAM)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 상승했고, 낸드(NAND) 부문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메모리 가격 회복,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 파운드리·LSI 부문 수익성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실적 업사이클(earnings upcycle)에 진입했다"며 이라며 "메모리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 중기적으로 실적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고 짚었다.
아울러 "현재 주가가 사이클 중반부 밸류에이션 수준에 머물러 있어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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