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접점 마련할지 주목
대통령실과 산업통상부는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미 당국자들을 만나 양국의 접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한미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자금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해당 자금을 전부 '직접투자' 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 경우 국내 외환시장 등에 상당한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직접투자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여기에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상업적 합리성' 차원에서의 투자처 선정 관여권 보장 등을 담은 수정안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현실적으로 마지막 각료급 대면 협상이 될 가능성이 커 양국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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