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격상...지난해 법 시행 후 첫 사례국내 일일 소비량 8배 확보...공급 안정화 기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해 발령했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주의 단계 가동은 지난해 2월 법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제 유가가 개전 전보다 약 40% 급등하는 등 실제적인 수급 위협이 발생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는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풀기로 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이날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기로 했다.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200만 배럴을 공급할 계획으로,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더하면 총 2400만 배럴을 UAE에서 긴급 도입하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일일 원유 소비량의 8배 이상 되는 물량으로 지금의 석유 수급 위기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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