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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양종희 KB금융 회장 "금융패러다임 맞춰 지속가능한 1등 유지"

금융 금융일반

양종희 KB금융 회장 "금융패러다임 맞춰 지속가능한 1등 유지"

등록 2025.09.29 15:2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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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7주년 기념식 개최···포용금융·생산적 금융 강조 소비자 권익 최우선, 내부통제·업무 프로세스 혁신 당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29일 진행된 KB금융지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장기근속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제공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29일 진행된 KB금융지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장기근속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제공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신정부 출범과 새로운 금융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 지위를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는 2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10년·20년 장기근속 직원들을 위한 공로패 수여식과 함께 '그룹 시너지'를 주제로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기획·제작한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양 회장은 기념사에서 "17년 전 지주회사 설립은 계열사 간 시너지와 자본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원대한 꿈에서 시작됐다"며 "고객과 주주의 변함없는 믿음, 그리고 임직원의 헌신 덕분에 KB금융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KB금융이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양 회장은 우선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 금융의 확대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

그는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으며 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밝혀드릴 수 있도록 KB만의 포용금융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B금융은 소비자의 신뢰는 가장 소중한 자산인 만큼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 또한 강조했다.

양 회장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의 관점에서 설계돼 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면서 "소비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KB를 만들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B금융은 주주에게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 회장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KB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은 바로 임직원"이라며 "시장이 KB금융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1등 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자신을 재평가하고, '1등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정보는 고객 그 자체'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강도 높은 정보보호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KB금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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