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IT역량 및 자본력 대폭 강화ICT전문기업과의 시너지로 자본 안정성 확보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는 국내 최대 소상공인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전국상인연합회 등 총 68개 소기업, 소상공인 단체가 함께하는 범 소상공인 특화은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주주로 출자 참여하게 된 이테크시스템은 소기업으로 출발해 4천여 개 중소기업(SMB) 고객들과 함께 성장한 ICT전문 중견기업이다. 이테크시스템 및 에티버스그룹 관계사들의 IT인프라, 클라우드 MSP, 데이터 분석, 보안, IT서비스 운영 등 다각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결합해 소기업,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안정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심사에서 대주주의 불투명성이 문제로 지적됐지만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대주주의 향방이 이테크시스템으로 정점을 찍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심사에서 한국소호은행과 포도뱅크, AMZ뱅크 등과 함께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당시 경남은행, 다날, SK쉴더스, 윙크스톤파트너스, 아이퀘스트 등과 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소액주주들이 약 3000억원을 자본금으로 하여 설립 인가를 신청했고, 766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한 지역 균형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와도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적 포용성과 혁신성을 갖추도록 준비해왔다.
박영준 이테크시스템 경영지원부문장은 "이테크시스템이 가진 ICT 전문성과 금융 IT 구축 경험, 그리고 그룹사와의 시너지는 소소뱅크가 추구하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의 비전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제4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 안착과 금융 혁신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덕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 회장은 "소상공인을 이용해 돈을 버는 은행이 아닌 진정성 있게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번 이테크시스템의 소소뱅크 대주주 참여는 소상공인·소기업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나아가는 데 의미 있는 참여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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