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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인터, 美에 희토류·영구자석 생산공장 신설 추진

산업 에너지·화학

포스코인터, 美에 희토류·영구자석 생산공장 신설 추진

등록 2025.09.19 14:53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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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인 희토류·영구자석을 생산하는 통합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한다.

희토류·영구자석은 전기차의 핵심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원료다. 일반자석과 비교해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 배까지 강력하기 때문에 전기차 구동모터 대부분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미국 리엘레멘트 테크놀로지스(리엘레멘트)사와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미국 내 희토류와 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희토류 중간재 수급 및 영구자석 분야를 맡고 리엘레멘트는 분리·정제 및 리사이클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서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마크 젠슨 리엘레멘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양국 정부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계획하는 미국 생산시설은 희토류·영구자석 생산의 완전한 수직적 통합을 달성한 최초의 미국 시설이 될 예정이다. 희토류 원료 확보부터 분리, 정제, 영구자석 제조, 제조 폐기물 및 폐자석 재활용까지 모든 단계를 하나의 시설에서 관리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 편중 리스크를 완화하고,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안정적인 핵심 소재 공급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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