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증권선물위원회는 10일 제16차 회의에서 KT&G·KB금융지주·현대차증권 등 3사를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 유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3개사 모두 감사위원회가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조직이 잘 갖추어져 있고, 감사위원회가 회사의 간섭 없이 감사품질이 우수한 감사인을 선임하도록 구성·운영되고 업무수행기준이 적절히 마련되어 있었다는 설명이다.
KT&G는 충분한 규모와 숙련된 전문가를 둔 우수한 전담지원조직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감사위원회가 내부감사부서 평가권 및 임면동의권(책임자)을 행사하는 등 '회계·감사시스템 실효성' 평가분야가 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결재무제표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자회사와 감사사례 및 리스크 관리사항을 공유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회계오류·부정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수의 회계자문사로부터 전문적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등 '회계투명성 제고 자체노력' 평가분야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등급 및 밸류업 우수표창, 회계의날 정부포상 등을 획득한 것도 가점으로 반영됐다.
KB금융지주는 감사위원 2인 분리선출 등 법령상 의무보다 엄격한 자체기준을 적용하여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를 갖추고, 충분하고 전문성 있는 인력들로 전담지원조직을 구성·운영했다.
감사위원회가 내부감사부서 책임자에 대한 평가권과 임면동의권을 행사하고, 경영진 참여 없이 외부 감사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감사위원회와 내부감사 조직이 활발하게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 '감사기능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및 '회계투명성 제고 자체노력' 평가분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등급 및 밸류업 우수표창 등을 획득한 것도 가점으로 반영되었다.
현대차증권은 회계·감사 지배구조 관련 법규를 적극 준수하는 가운데, 전문성 있는 감사위원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숙련된 인력 중심의 회계·감사지원조직을 운영했다. 아울러 신뢰성 있는 회계정보 산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감사기능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및 '회계투명성 제고 자체노력' 평가분야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평가과정상 미비점, 최근 지배구조 관련 제도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평가기준을 개선·보완하고, 차년도 신청을 원하는 기업들이 원활히 신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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