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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과기정통부 'KT 소액결제' 사태 조사 착수···사측 "해킹 정황 없어"

IT 통신

과기정통부 'KT 소액결제' 사태 조사 착수···사측 "해킹 정황 없어"

등록 2025.09.09 14:18

수정 2025.09.09 14:32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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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일 저녁 과기정통부·KISA 침해사고 신고과기정통부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신속 조사 착수"KT "개인정보 해킹 정황 없어···수사 적극 협조할 것"

[DB KT, 케이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KT, 케이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건 조사를 위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KT로부터 지난 8일 19시 16분 침해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KT에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한 후 KT 우면동 사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했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피해 우려 등 침해사고의 중대성, 공격방식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필요성을 고려해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고 정보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사고 관련 기술적·정책적 자문을 받는 등 철저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지난 5일 새벽부터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발생이 확인되고 있지 않았다"며 "지금까지의 신고 건들은 차단 조치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는 어떠한 금전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 조치 등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결제 한도 하향 조정 등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개인정보'가 해킹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KT는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고객 피해 발생 등 심려를 끼친 점 송구드리며 경찰 수사와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히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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