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 목요일

서울 28℃

인천 30℃

백령 27℃

춘천 26℃

강릉 23℃

청주 29℃

수원 29℃

안동 28℃

울릉도 26℃

독도 26℃

대전 28℃

전주 30℃

광주 32℃

목포 30℃

여수 32℃

대구 34℃

울산 30℃

창원 33℃

부산 31℃

제주 31℃

IT 엇갈린 3Q 통신 실적 기상도···SKT만 '울상'

IT 통신

엇갈린 3Q 통신 실적 기상도···SKT만 '울상'

등록 2025.09.04 13:37

유선희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이동통신 3사 3분기 실적 희비 교차

KT·LG유플러스 실적 개선 전망

SK텔레콤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실적 급감 예상

숫자 읽기

KT 3분기 매출 6조8882억원, 영업이익 5481억원 전망

LG유플러스 매출 3조8927억원, 영업이익 2605억원 예상

SK텔레콤 매출 3조9497억원, 영업이익 579억원, 당기순손실 148억원 예상

자세히 읽기

KT·LG유플러스, 해킹 사태로 인한 가입자 증가 효과 반영

KT, AI 대형 프로젝트 수주·임단협 비용 감소로 실적 호조

LG유플러스,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보수적 실적 전망

현재 상황은

SK텔레콤, 해킹 사태 후 요금 50% 감면 등 책임 프로그램 시행

2000만명 대상 요금 할인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실적 감소 이미 예고된 상태

향후 전망

4분기 단통법 폐지로 마케팅 경쟁 심화 예상

아이폰17 등 신제품 출시로 지원금·페이백 경쟁 우려

이통3사, 마케팅비 관리 강화 계획

KT·LGU+, 가입자 증가 효과 반영되며 개선 전망SKT 통신요금 50% 감면 영향에 실적 악화될 듯

엇갈린 3Q 통신 실적 기상도···SKT만 '울상' 기사의 사진

이동통신 3사인 KT·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통신요금 50% 감면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500억원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KT의 올해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6조8882억원, 영업이익 548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 18.10% 개선된 수치다.

KT가 올해 3분기도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건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가입자 증가 효과를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온전히 인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대상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에서도 대기업 및 IT기업 대상 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수주한 점도 호실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과가 기본급 3% 인상과 일시금 300만원 지급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점도 일회성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KT는 통상 2~3분기에 임단협의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매출액 3조8927억원, 영업이익 26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2.40%, 5.87%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증가 효과가 이번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되지만,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치가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여파로 하반기 추가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85% 감소한 3조949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15% 급감한 579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48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킹사고 이후 SK텔레콤이 실시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중 재무적 타격이 가장 컸던 것은 요금 감면이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발생하자 지난 8월 한 달간 2000만명이 넘는 전체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할인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미 3분기 실적 감소는 예고된 상태다.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으로 재무적 임팩트가 가장 클 통신요금 50% 할인이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통 3사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만만치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0월 애플의 신작 '아이폰17' 시리즈 등 신규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가 예고돼 지원금, 페이백 등을 통한 통신사 간 출혈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 마케팅 비용은 이통3사 실적의 핵심인 만큼 통신사들은 마케팅비 관리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