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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형 건설사 수익성 회복···DL이앤씨, 영업이익 121.7% 껑충

부동산 건설사

대형 건설사 수익성 회복···DL이앤씨, 영업이익 121.7% 껑충

등록 2025.08.21 10:49

수정 2025.08.21 10:51

권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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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영업이익 121.7% 증가, 2071억원 기록

SK에코플랜트 영업이익 65.9% 상승, 2096억원 달성

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이익 54.0% 증가

포스코이앤씨 영업손실 668억원, 매출 27.0% 감소

롯데건설 영업이익 63.3% 감소, 408억원

자세히 읽기

DL이앤씨 주택·플랜트 사업부문 실적 호조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도 내실 경영으로 이익 상승

SK에코플랜트,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 성장

HDC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 40.7% 증가

배경은

삼성물산, 하이테크 플랜트 수주 부진으로 실적 악화

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 원가율 관리 실패로 수익성 악화

고금리·자재비·인건비 상승 영향

일부 대형사, 현금흐름 악화·적자 전환

10대 대형사 중 5곳 매출 감소 속 영업익 증가DL·SK에코·현엔·현산·GS건설 수익성 개선 확연

대형 건설사 수익성 회복···DL이앤씨, 영업이익 121.7% 껑충 기사의 사진

건설업계가 올해 상반기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전년 대비 121%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을 이뤘고, SK에코플랜트와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50% 넘게 이익을 늘렸다.

21일 <뉴스웨이>가 시공능력순위 상위 10개 대형건설사 전자공시와 IR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중 7곳이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연결기준)을 늘렸고, 이 중 5곳은 매출이 줄었음에도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L이앤씨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93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071억원으로 121.7% 증가했다. 토목사업본부 영업이익이 50.9% 감소해 142억원에 그친 반면, 주택사업본부는 133.7% 늘어난 1341억원을 거뒀고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57.7% 증가한 12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DL건설을 비롯해 해외 토목·플랜트 해외법인 등 연결회사를 제외한 DL이앤씨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2조4395억원, 영업이익은 148% 급증한 12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건설(8.2%), 대우건설(6.4%), GS건설(41.8%), 현대엔지니어링(54.0%) 또한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실 위주 사업 기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매출이 전년 대비 35.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5.9% 증가한 2096억원을 거둬들였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2조68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0.7% 급증한 1342억원을 달성해 수익성 회복세가 뚜렷했다.

반면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의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4년여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발생한 양질의 하이테크 플랜트 물량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렸지만, 주요 프로젝트 준공과 추가 발주 부진으로 올 상반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33.2% 감소한 7조150억원, 영업이익은 55.3% 급감한 2770억원에 머물렀다.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은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가율(매출 대비 원가 투입 비중) 관리에 실패한 양상이 두드러진다.

우선 포스코이앤씨는 올 상반기에 6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최근 2~3년간 줄곧 감소하다 지난 2분기부터 적자 전환했다. 지속적인 고금리와 자재비,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모습이 역력했다. 다만 일부 기보도된 신안산선 붕괴 사고 관련 손실분은 이번 반기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포스코이앤씨의 올 상반기 매출도 전년 대비 27.0% 감소한 3조6800억원에 머물렀다. 6개월간 포스코이앤씨가 기록한 시공원가율은 95.4%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대비 소폭(6.3%) 감소한 3조7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3.3% 쪼그라든 408억원에 머물렀다. 또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4555억원에 달하는 현금유출이 발생했다. 롯데건설의 상반기 시공원가율은 94.4%였다.

다만 롯데건설은 이자비용 감소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0.3% 늘어난 2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10대 대형 건설사들의 상반기 매출 합계는 58조67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2% 줄었고, 합산 영업이익은 2조454억원으로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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