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대규모 신탁계약 체결주주가치 강화로 투자심리 자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7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5.38% 오른 12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12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급등세는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한 영향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 자사주는 신탁계약 종료 후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에도 5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해 이번 달 20일 기준 5514억원어치 취득을 완료했다. 해당 물량은 오는 29일 전량 소각된다. 이번 신규 계약까지 포함하면 올해 예정된 주주환원 규모는 총 1조25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으로 새롭게 취득할 보통주는 약 591만7159주로 추정된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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