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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넥슨, 2분기 영업익 3646억원···'메이플·던파' IP 호조

IT 게임

넥슨, 2분기 영업익 3646억원···'메이플·던파' IP 호조

등록 2025.08.13 16:54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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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매출·영업익 시장 전망치 상회메이플·던파 등 주력 PC 타이틀 성과 힘입어"강력 IP 라인업 통해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사진=넥슨 제공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자사 주력 PC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와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넥슨은 하반기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494억원(1188억엔, 2분기 기준환율 100엔 당 967.1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6억원, 순이익은 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3%, 영업이익 17%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은 매출 2조2310억원(2328억엔), 영업이익 76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7% 증가했다.

넥슨은 2분기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주력 PC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와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흥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지난 6월 여름 업데이트에서 신규 콘텐츠와 대규모 보상, 시스템 개선으로 전 이용자 층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며 역대 최대 PC방 점유율을 기록했다.

서구권에서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콘텐츠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지난 4월 글로벌 론칭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빠르게 안착하며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국내외 성과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 증가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2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FC 온라인은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참여가 늘며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다.

넥슨은 IP 확장을 가속화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모바일 신작 '메이플 키우기'가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더 파이널스'는 지난 8일부터 중국에서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중국 정식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넥슨게임즈의 액션 어드벤처 신작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분기에는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고 국내외 신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IP(지식재산권)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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