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물로 인한 대피 조치와 안전 점검경찰 조사 결과 거짓 글 작성 드러나사회적 불안 조성에 법적 대응 방침 발표
백화점 측은 "경찰이 문제의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며 "사안을 통보받은 즉시 고객과 직원을 대피시켰고, 현장은 안전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 글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낮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는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주장하며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등 테러를 암시하는 문구를 적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후 1시59분께 남대문경찰서로부터 해당 글과 관련한 통보를 받았고, 10여 분 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자 1층부터 고객 대피를 시작했다. 안내방송 등을 통해 대피가 완료됐으며, 전원 퇴점이 확인된 시각은 오후 2시 40분쯤이었다.
경찰은 오후 4시께 수색을 마쳤고, 안전이 확인된 뒤 오후 4시20분부터 백화점 영업이 재개됐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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