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와 신규 모델로 젊은 세대 공략무색 페트병 전환 및 친환경 경영 강화글로벌 박람회 참가로 해외 수출 확대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1950년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생산을 이어오며 사이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세상에 나온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브랜드명 '칠성'은 창업주 7명의 성씨에서 착안해 '칠성(七姓)'으로 지으려 했으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별을 의미하는 '칠성(七星)'으로 확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리지널 제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제로 칼로리 트렌드를 반영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칼로리 부담을 덜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알파세대에 주목받는 걸그룹 '미야오'의 멤버 엘라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으며,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칠성사이다는 품질과 맛에서의 차별화도 강조한다. 레몬라임 향을 더한 짜릿한 탄산감과 함께 고도화된 수처리 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만 사용한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2019년에는 초록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바꾸며 재활용성을 높였고,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는 등 ESG 경영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친환경 포장재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성사이다는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 2025'와 방콕의 '타이펙스 2025' 등 글로벌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 400여 건과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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