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1077억, 영업손실 664억 기록AMPC 역대 분기 최대 2734억원 수혜하반기 미국 불확실성에 유럽 시장 대응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31일 SK온이 올해 2분기 매출 2조10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2330억원 늘었다.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과 판매량 증대 영향 덕이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각각 흡수합병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을 합친 SK온 통합법인으로는 합병 이후 첫 분기 흑자(609억원)를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2분기 AMPC는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273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 고객사 수요 증가에 적시 대응한 결과다.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관세 및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용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SK온은 미국 현지에서 확보한 제조 역량 바탕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공장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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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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