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퓨레·꽃차·도예체험 등 로컬 창업아이템 발굴
이 사업은 전라북도와 장수군이 주최하고 전주기전대학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시군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대회에는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거친 예비 창업자 6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대회전부터 꽃차, 도자기, 사과, 토마토즙 등 직접 개발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시음 부스를 운영하는 등 현장 실전 감각을 살린 발표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1등)은 항암 기능성에 주목한 토마토퓨레를 선보인 '스마토'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2등)은 지역 꽃을 활용한 프리미엄 꽃차 브랜드 '꽃을보라', 우수상(3등)은 망고수박을 활용한 컵과일 제품을 기획한 '살롱드 망고수박'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도예 체험과 사과농장을 접목한 '손빚음농장', 무첨가 토마토즙의 제품 다각화를 추진 중인 '리셋토마토', 빈집 수리 창업 아이템 '집수리119' 등이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장수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단순 유통구조에서 벗어난 고부가가치 창업 모델을 육성하고자, 1:1 맞춤형 후속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활용법, 숏폼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축제 부스 연계 판로 확대 전략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전주기전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이 단순 생산과 유통에 머무는 구조를 넘어, 스토리와 체험이 결합된 브랜딩 창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후속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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