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李대통령과 오늘 만찬 갖는다

비공개 만남, 한미 상호관세 논의 전망

현대차·LG·SK에 이은 총수와의 만찬 연장선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지난 3월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5.03.20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가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은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재용 회장과의 회담에서는 일주일 뒤 다가오는 미국 상호관세를 앞두고, 투자 계획과 애로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각각 만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틀 간 진행된 회담에서도 한미 상호 관세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총수와의 연이은 만남 이후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재용 회장을 만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또한 지난 18일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이날 일정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했다.